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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앞두고 日 수영 '유망주' 이케에 백혈병 진단

도쿄올림픽 앞두고 日 수영 '유망주' 이케에 백혈병 진단
▲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알리는 이케에 선수의 트윗 글

내년 7월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일본을 가장 빛낼 여자 수영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19살 이케에 리카코가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케에는 오늘(12일) 트위터를 통해 "컨디션이 좋지 않아 훈련 중이던 호주에서 서둘러 귀국해 검사를 받았더니 백혈병에 걸렸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알렸습니다.

이케에는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병이라고 한다"면서 오는 4월 일본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에 전념해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오늘 오후 처음 알려진 이케에 선수의 백혈병 진단 소식을 속보로 전했고, 그의 트윗 계정에는 응원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혈액내과의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팔로어는 "만성백혈병이라면 지금은 95% 이상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치료된다"고 응원했고, 자신도 백혈병 환자라는 다른 팔로어는 "함께 극복해 나가요.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여자 100m 접영 등의 일본 기록을 보유한 이케에 선수는 도쿄 태생으로, 내년 도쿄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지난달부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느끼고 일본으로 돌아와 검진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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