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당국의 금융규제 강화 영향 등으로 지난달 중국 내 벤처투자액이 급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한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보면 중국의 벤처캐피털 투자액은 지난달 294억 위안, 약 4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7.5%나 줄어든 것으로 전달과 비교해도 31.7%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중국 내 벤처캐피털의 투자 건수도 286건에 그쳐 작년 동기 대비 63.5% 급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수년간 중국 벤처투자에 '거품'이 끼었던 것을 생각하면 투자 축소는 당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