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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돋는구나"…백범 김구, 친필 시로 전한 감격

1946년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가 한도원의 딸에게 쓴 친필이 최초로 공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소름이 돋는구나"'입니다.

한국일보가 공개한 백범의 사진과 친필입니다.

이 편지를 쓴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요, 상하이 임정 시절 백범은 여느 때처럼 독립운동가 한도원의 집에 들렀다가 총기를 손질하던 중 오발탄을 쏘게 됩니다.

이 오발탄은 오랜 시간 백범의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요, 당시 임신 중이던 한도원의 아내가 총성에 놀라 유산을 하지 않았나? 노심초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16년이 지난 뒤, 백범은 생사를 걱정했던 동지의 복중 아이를 만나게 됐고 기쁜 마음에 이 시를 써서 선물한 겁니다.

'몸에 소름이 돋는구나'.

열일곱의 소녀로 잘 자란 한순옥 씨를 보고 감격한 백범의 반가운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누리꾼들은 "당시 힘들었던 상황과 백범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글귀네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아 주신 김구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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