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25t 화물차 불…1개 차로 계속 통제

오늘(12일) 새벽 2시 8분쯤 충북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안에서 춘천 방향으로 가던 25t 화물차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가 모두 탔으나 운전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에 탄 화물차에 4.5t짜리 알루미늄 코일 6개가 실려 있어 사고 수습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터널 안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막은 뒤 오전 9시 15분쯤 코일 치우기와 차량 견인 작업을 끝냈습니다.

그러나 사고로 터널 내 전기가 끊겨 이를 복구하느라 여전히 1개 차로는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통행량이 많지 않은 구간이어서 심한 정체는 없었다"며 "전기 시설 복구에 몇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 1개 차로는 계속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로 화물차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