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플라스틱#11] 친환경 종량제 봉투 추적기 (feat. 서울, 인천, 세종 찍고 제천)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2.14 19:16 수정 2019.02.18 17: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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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쓰고 버리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이 봉투도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버려진 폐비닐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종량제 봉투가 실제 만들어지고 있는지, 또 실제 쓰이고 있는 비디오머그가 추적해봤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충남 세종, 충북 제천으로 이어지는 추적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는데요, 우선 인천에 위치한 비닐봉투 제작 업체를 찾았습니다. 이 업체는 재활용 원료를 60% 이상 사용한 종량제 봉투를 생산할 능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쓰겠다는 지방자치단체가 없어서 생산량의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의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친환경 종량제 봉투의 기준은 재활용 원료 비율 40% 입니다. 정부의 기준보다 재활용 원료 비율이 훨씬 높으면서도, '쓰레기 종량제 시행지침'이 규정한 인장강도(비닐봉투의 튼튼함 정도) 기준도 충족하는 봉투인데도 지방자치단체가 사용을 꺼리는 이유가 뭘까요?

지방자치단체 종량제 업무 관계자들은 비디오머그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재생원료를 활용한 종량제 봉투는 약해서 쓸 수가 없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닐봉투 제작업체는 물론 환경부에서도 그것은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정말 이런 친환경 쓰레기 봉투를 쓰는 지방자치단체는 없을까요? 취재 중 재생원료 100%로 만들어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방자치단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은 어딜까요? 비디오머그 노플라스틱팀의 '친환경 쓰레기 봉투 추적기'에서 확인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