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정현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20위인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에게 2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1월 메이저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습니다.
정현은 바실라시빌리를 맞아 1세트에 4대 1로 뒤지다 내리 5게임을 따내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세트에서 5대 3의 열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좋은 흐름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초반 5대 0까지 뒤처진 끝에 결국 2세트를 내줬고 이후 상승세가 꺾인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켜낸 이후 연달아 5게임을 뺏겨 패색이 짙어졌습니다.
아쉽게 1회전에서 탈락한 정현은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동해 오는 18일 개막하는 ATP 투어 프로방스 오픈에 출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