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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한국 대기업 주재원 피습…"업무 관련성 있는 듯"

터키서 한국 대기업 주재원 피습…"업무 관련성 있는 듯"
▲ 주재원 피습 사건 벌어진 대기업 터키법인 소재지역 (사진=연합뉴스)

한국 대기업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현지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A사의 터키법인 주재원이 지난달 중순 이스탄불의 회사 사무실 주변에서 신원 미상의 현지인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자를 범행 장소에서 미리 기다린 것으로 보이는 가해자들은 이 주재원이 소지한 금품에는 손을 대지 않고 폭행 후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코뼈가 부서지는 등 부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묻지마 폭행'보다는 거래 관계에서 불만을 품은 현지 사업자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법인에서는 작년에도 신변의 위협을 받은 주재원이 임기를 마치지 전 조기 귀임했습니다.

주 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은 "여러 가지 면에서 민감한 사안이고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어떠한 정보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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