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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페블비치 프로암서 '최다' 5번째 우승…통산 44승

미컬슨, 페블비치 프로암서 '최다' 5번째 우승…통산 44승
필 미컬슨이 일정 지연으로 닷새 경기를 치른 미국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5번째 트로피를 수집하며 대회 최다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미컬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버디 하나를 더하며 4라운드 성적 7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어제(11일) 악천후로 일정에 차질을 빚으며 일몰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한 미컬슨은 이날 17-18번 홀 경기를 마저 치렀습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가 된 미컬슨은 폴 케이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컬슨은 지난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PGA 투어 통산 44승째를 올렸습니다.

2018-2019시즌 들어서는 첫 우승입니다.

특히 이 대회에서만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해 마크 오마라와 더불어 가장 많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습니다.

미컬슨은 전날 16번 홀까지 6언더파를 몰아치며 케이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도약해 사실상 우승을 예약한 상태였습니다.

오늘 재개된 경기에서 파 3 17번 홀을 파로 막았고,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 퍼트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캐디로 일했던 곳에서 한 번 더 우승을 일군 미컬슨은 "나에게는 특별한 한 주였다. 여기 올 때마다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올해 6월 US오픈이 이곳에서 열리면서 미컬슨이 마침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회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컬슨은 "US오픈 때는 완전히 다른 코스가 될 것이다. 이번 우승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3개 홀이 남았던 케이시도 18번 홀에서 한 타를 줄여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전날 경기를 모두 마친 김시우는 제이슨 데이와 공동 4위를 확정해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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