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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미국서 무역 담판 가능성"…미중 '막판 밀당'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다음 달 미국에서 만나 미중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협상 결과에 따라 두 정상의 만남이 구체화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중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 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두 나라 정상이 만나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매체는 또 "베이징 등 다른 곳들도 회담 장소로 논의되고 있지만 시기는 아직 언급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달 27일부터로 결정된 북미 정상회담 때문에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들은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무역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백악관 참모들이 북한, 중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에 반대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실무협상이 베이징에서 시작된 데 이어 모레부터는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어집니다.

고위급 협상 결과에 따라 미중 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달 1일인 협상 마감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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