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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판 사이에 그만…美 두살배기, 총기 가지고 놀다 참변

<앵커>

미국에서는 2살 아기가 총기를 가지고 놀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아기 엄마가 친구 집에 데려갔는데, 아기가 우연히 총기를 발견했던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극적인 사건은 엄마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벌어졌습니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기 엄마는 두 살배기 아기와 함께 친구 집에 놀러 갔습니다.

아기는 집 안에서 우연히 총기를 발견했습니다.

총기가 장난감인 줄 알았던 아기는 실수로 방아쇠를 당기고 말았습니다.

[토니 바버/아기 대모 : 저는 가슴이 아프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어떤 감정인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엄마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리드리아 파머/가족 지인 :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엄마가 아기를 사랑했다는 겁니다. 아기는 그녀가 가진 전부였습니다. 그녀는 아기 말고는 여기에 가족이 없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조사를 벌였지만,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번 사건에 다른 용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총기 사고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 2017년에는 사망자가 4만 명에 육박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의도치 않은 총기사고도 5백 건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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