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전·월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거비와 교통비로 월평균 80만 원을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연구위원은 주간 국토정책 브리프 '교통비용을 고려한 주거부담 수준 측정 및 정책 활용방안'을 통해 수도권 임차가구의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 수준을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임차가구의 주거비는 월평균 68만 7천 원, 교통비는 11만 7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거비는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6만 9천 원,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1만 7천 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교통비 지출은 지역별로는 인천이 12만 4천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월 소득 대비 주거교통부담수준은 소득 300만 원 이하 중하위 소득계층의 경우 서울이 31.2%로 한 달 수입의 30% 이상을 전월세와 교통비로만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