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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5·18 역사 왜곡 금도 넘어…애국세력 조롱거리 만들어"

김무성 "5·18 역사 왜곡 금도 넘어…애국세력 조롱거리 만들어"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당내 일부 의원의 '5·18 폄훼' 발언과 관련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민주화추진협의회 출신인 김 의원은 오늘(11일) 입장문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누가 뭐래도 역사적 평가와 기록이 완성된 진실로, 5·18의 희생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키우고 꽃을 피우는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 부정은 역사 왜곡이자 금도를 넘은 것으로, 일부 의원의 5·18 관련 발언은 크게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5·18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인사들이 1984년 5·18 4주년에 맞춰 민추협을 결성했고, 나도 여기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며 "역사는 사실이다. 소설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일부 인사는 39년 전 일어난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전혀 근거도 없는 북한군 660명 침투설을 퍼뜨리고 있다. 그들은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못하면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군 침투설을 계속 제기하는 것은 이 땅의 민주화 세력과 보수 애국세력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안보를 책임지는 우리 국군을 크게 모독하는 일"이라며 논란이 된 발언들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런 발언은 한국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전혀 부합하지 않으며 역사의 진실을 외면한 억지주장"이라며 스스로를 5·18의 연장선으로 규정한 문민정부를 언급하면서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의 역사와 여러 가지 노력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한국당의 미래를 망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도록 해선 안된다"며 "최근 일어난 상황에 대해 크게 유감을 표시하며,해당 의원들이 결자해지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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