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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 속 군부대 외곽 이전…부지는 시민 품으로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1일)은 인천 도심의 군부대를 외곽으로 옮기고 그 터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게 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천 시내를 다니다 보면 예비군 훈련장 같은 군부대 시설이 제법 눈에 띄는데요, 이 시설들을 모두 외곽으로 옮기고 그 부지에 시민공원 등이 조성됩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시내에 있는 부평 3보급단, 90만 ㎡에 이르는 넓은 부지의 군부대가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이 부대를 부평구 외곽으로 옮기기로 합의하고 오는 2023년까지 이전작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강영길/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 도심에 이렇게 군 시설이 들어서 있어 안 그래도 꽉 막히고 답답한 느낌이었거든요. 앞으로 이전한다고 하니 이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내 6개 예비군 훈련장도 부평과 계양구의 2개 훈련장으로 통합·재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와 국방부는 이런 내용의 군부대 재배치와 원도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방부가 군부대 부지를 양여하면 인천시가 부대이전과 시설조성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향후 쾌적한 도심 환경조성과 도로 등 기반시설의 확충, 지역 간 소통과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군부대 시설을 이전하게 되면 서울 여의도 절반 면적에 이르는 유휴부지 120만 ㎡가 생기게 됩니다.

인천시는 이곳에 공원이나 문화공간, 그리고 필수 간선도로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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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관광객 15만 명이 찾은 공원이죠, 영종 국제도시의 씨사이드파크가 시설을 보강해서 관광·레저형 특별공원으로 단장됩니다.

인천 경제청은 씨사이드파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4월에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이 용역을 통해 씨사이드파크의 대표 이미지를 만들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씨사이드파크는 해변을 따라 조성된 6km의 자전거도로와 레일바이크, 캠핑장 등을 갖춰 영종도 내 대표공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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