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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0m 질주골로 속풀이…토트넘, 선두 바짝 추격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며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오늘(11일) 새벽 레스터시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쐐기골을 뽑아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요렌테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 기회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던 레스터시티는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집중적으로 마크했습니다.

전반 1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며 오히려 경고를 받았습니다.

전·후반 90분 동안 한 개의 유효 슈팅도 날리지 못한 손흥민은 팀이 2대 1로 추격당하던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시소코가 앞으로 걷어낸 공을 하프라인 뒤에서 잡은 뒤 무서운 속도로 50m를 내달렸고, 골키퍼와 1대 1 기회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골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 득점이자 리그 11호 골이 터지자 웸블리 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포체티노 감독은 두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산체스와 에릭센의 골에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 쇼까지 묶어 레스터시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3위 토트넘은 승점 60점을 쌓아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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