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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 다음 주 추가 협상…한미 정상 조만간 통화"

<앵커>

이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부분을 논의할지, 어떻게 풀어나갈지 조율하는 실무협상이 다음 주 아시아의 제3국에서 추가로 진행된다고 우리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난주 평양을 방문했던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는 이 얘기와 함께 평양 실무협상은 협상이라기보다는 서로 원하는 게 뭔지 터놓고 얘기한 유익한 기회였다고 우리 정부에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비건 대표를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큰 방향에서 북·미 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은 서로 주고받는 '협상'이라기보다는 북·미가 서로 뭘 요구하고 있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는 겁니다.

비건 대표가 우리 여야 의원들을 만나 '협상은 아니었다'고 한 말과 같은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북·미가 아시아 제3국에서 추가 실무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실무 협상 바로 다음 주가 곧바로 북·미 정상회담인 만큼 협상 장소는 베트남 하노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또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도 거듭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가 'We are on the same page', 즉, 한·미가 생각이 같다라고 표현했는데,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한·미 간 이견은 없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고, 강경화 외교장관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별도로 만나는 등 북·미 정상회담까지 긴밀한 한·미 대화를 계속해나갈 거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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