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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추가 실무협상 예고…정상회담 직전까지 줄다리기?

<앵커>

실무협상이 잘 되어야 회담도 결국 결실을 맺을 텐데, 이 과정 계속 취재하고 있는 김혜영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평양에서 맞춰봤던 카드가 어느 정도 맞았던 모양?

[김혜영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선 북미 간 대화가 중단되지 않고 2박 3일간 서로 충분히 입장을 교환했고 여기에 다시 조율되지 않은 부분들을 다음 협상 과제로 남겨 둔 겁니다. 한 번의 끝장, 또는 집중 협상으로 북미 간 산적한 문제들을 조율할 수는 없는 거죠, 곧바로 다음 협상 합의를 공개한 건 협상의 속도가 내겠다라는 의지로도 읽힙니다.]

Q. 북미 추가 실무협상 개최 시기는?

[김혜영 기자 : 우리 외교 당국자 모두 이 부분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가 이번 협상 기간에 서로의 속내, 입장, 카드를 다 밝혔을 겁니다. 비건 대표가 내일 돌아가면 북한이 내민 카드에 대한 내부 보고 작업, 검토 작업이 이뤄질 겁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18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최대한 빨리 검토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나서 전략을 짜고 곧바로 추가 협상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Q. 정상회담 직전까지 '북미 줄다리기'?

[김혜영 기자 :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회담 전날까지 실무협상이 열렸습니다. 회담 전날 당시에만 하루에 실무협상이 세 차례 이어졌고요, 밤 11시까지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보는데요,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정상회담 장소로 정해진 것도 보다 효율적인 실무협상을 배려한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하면 양측의 합의문 조율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의전과 경호 문제도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현지를 오가며 협의를 이어갈 걸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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