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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 쏠릴 '하노이 회담'…지금 현지 분위기는?

<앵커>

이번에는 하노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범 특파원, 아무래도 미국보다 북한 쪽이 회담에 준비할 것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북한 대사관과 접촉을 해봤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관입니다.

정상회담까지 3주 밖에 남지 않아서 대사관이 바쁘게 돌아갈 걸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조용합니다.

드나드는 사람이나 차도 거의 볼 수 없었고 몇 차례 초인종도 눌러봤지만 안에서 대답이 없었습니다.

외부 출입을 삼가한 채 비밀스럽게 회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베트남인 경비원들이 대사관을 지키고는 있었지만 경비가 삼엄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북한 대사관 경비원 : 촬영 못 하게 하라고 대사관에서 방금 전에 지시했어요. 저기요. 촬영이랑 인터뷰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앵커>

중요한 회담이기 때문에 하노이 사람들도 반기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설 연휴 중이라 그런지 하노이 시내도 한산했습니다만, 식당이나 쇼핑몰 같은 곳에선 하노이 개최 소식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휴양지인 다낭에 비해 하노이 사람들은 정치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노이 시민 : 하노이로 결정이 돼서 참 기쁩니다. 북한과 미국이 회담을 잘해서 세계가 좀 더 평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수도인 하노이를 방문하는 김정은 위원장이나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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