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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수 대폭발…오리온, kt 꺾고 플레이오프행 '청신호'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시즌 초반 10연패 아픔을 딛고 3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습니다.

오리온은 오늘(9일)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5 대 83으로 이겼습니다.

22승 21패가 된 오리온은 공동 3위인 kt, 창원 LG(이상 22승 20패)와 승차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좁혔습니다.

1, 2라운드에서 10연패를 당해 2승 11패, 최하위까지 밀렸던 오리온은 이후 20승 10패로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10연패 이상을 기록한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팽팽한 경기, 해결사는 최진수였습니다.

승부처였던 4쿼터, 한호빈의 3점슛으로 80 대 78, 리드를 잡은 오리온은 이후 최진수가 3점슛 2방을 연달아 꽂아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86 대 78, 8점 차로 벌렸습니다.

최진수는 88 대 83으로 쫓긴 종료 2분 22초 전에도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최진수는 오늘 기록한 19점 가운데 14점을 4쿼터에 쏟아부으며 kt 상대 홈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서울 SK는 LG를 안방으로 불러 84 대 72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SK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39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쳐 자신의 정규리그 1만 득점 돌파를 자축했습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9천999점을 기록 중이던 헤인즈는 경기 시작 25초 만에 미들 슛으로 1만 득점을 채웠습니다.

1만 득점은 서장훈, 김주성, 추승균(이상 은퇴)에 이어 헤인즈가 외국인 선수 최초로 달성했습니다.

헤인즈는 이날까지 1만 38점을 기록, 1만 19점의 추승균 전 전주 KCC 감독을 제치고 단숨에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김주성의 1만 288점, 1위는 서장훈이 기록한 1만 3천23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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