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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우승…프린스턴대 입학 예정

클로이 김,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우승…프린스턴대 입학 예정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습니다.

클로이 김은 어제(8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50점을 받아 84.00점의 중국의 차이쉐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은 이로써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주요 대회는 물론 X-게임, 유스 올림픽, US오픈 등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석권했습니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으로 '김선'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클로이 김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해 엄청나게 기쁘다"며 "마지막 기술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클로이 김은 이미 우승을 확정한 뒤 마지막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 더블콕 1천80(앞쪽으로 공중 측면 3회전 후 반대편 경사에서 다시 같은 동작), 프론트사이드 더블 플립 핑 점프(정면으로 두 차례 도는 점프) 후 착지 등의 기술을 시도했는데 눈이 많이 내린 코스 상태 등으로 인해 3차 시기 점수는 24.75점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그는 "연습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 정도 해낸 것도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시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클로이 김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프린스턴대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호주의 스코티 제임스가 우승을 준우승은 일본의 도츠카 유토가 각각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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