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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2년' 스텔라데이지호 심해 수색선 출항…원인 밝힐까

<앵커>

2년 전 남대서양 한가운데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기억하십니까. 우리 국민 여덟 명 등 스물두 명이 실종됐는데 아직 침몰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서를 찾기 위한 수색선이 어젯(8일)밤 사고 현장으로 출항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7천 톤급 심해수색선 시베드 컨스트럭터 호가 대서양으로 출항했습니다.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우리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심해 수색을 위해 나선 것입니다.

이번 수색에는 실종자 가족 1명과 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수산부 산하 연구원 2명도 동행했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 2정이 선체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항해기록저장장치를 찾아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게 목표입니다.

실종 선원 가족들은 2년 가까이 광화문광장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수색을 촉구해왔습니다.

[허경주/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가족 : 침몰이 도대체 왜 일어난 것인지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고 똑같은 사고가 또 나지 않게끔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주는….]

사고 해역이 수심 3천 미터에 이르는 깊은 바다인 만큼 수색 작업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심해수색 전문업체 오션인피니티 사를 선정하고 예산 48억 원을 투입해 심해 수색을 추진해왔습니다.

수색팀은 오는 14일쯤 현장에 도착해 열흘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다시 육지로 돌아와 2차 수색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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