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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씨 오늘 모란공원 안장…태안화력 들러 광화문서 영결식

김용균씨 오늘 모란공원 안장…태안화력 들러 광화문서 영결식
충남 태안화력에서 설비 점검 도중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발인이 오늘(9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됩니다.

유가족과 노동계·시민사회 관계자 6천여 명으로 구성된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오늘 오전 4시쯤 발인해 노제와 영결식을 차례로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고인이 숨을 거둔 지 두 달 만에 치르는 장례는 '민주사회장' 3일장으로 지난 7일부터 열렸습니다.

장례위원회는 발인에 이어 오늘 오전 7시쯤 고인이 생전에 근무하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1차 노제를 지냅니다.

이후 다시 서울로 이동해 오전 11시쯤 흥국생명 광화문지점 앞에서 2차 노제를 지내고, 장례 대열을 갖춰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정오쯤부터 고인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김 씨의 시신은 오후 2시 반쯤 고양시 덕양구 벽제서울시립승화원으로 옮겨 화장됩니다.

오후 5시 반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하관식을 끝으로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장례위원회 측은 "비록 장례 절차는 마무리하지만,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동참했던 전국의 노동자와 시민은 고인의 염원을 계승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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