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촬영 추정 성관계 영상 유포…경찰 내사 착수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작성 2019.02.08 21:4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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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버닝썬'과 관련된 제목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에는 이 클럽 VIP룸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동영상을 두고 여성에게 마약을 먹인 뒤 촬영한 것이라는 소문도 퍼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동영상이 실제 버닝썬에서 촬영된 영상이 맞는지와 영상 유포 경로, 마약과 성폭력 등 관련해 불거진 의혹을 살펴볼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28살 김 모 씨와 클럽 보안요원 사이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습니다.

김 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버닝썬 측으로부터 CCTV 자료와 임직원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해 각종 의혹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 클럽에서의 마약 투약 의혹 등을 제기한 폭행 피해자 김 씨와 클럽 직원으로부터 지난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오늘 강남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