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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품 된 '투타 겸업'…KT "강백호, 타자에만 전념"

<앵커>

야구계 초미의 관심사였던 KT 강백호 선수의 '투타 겸업' 도전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오늘(8일)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는데 구위는 좋았지만, 부상 위험 때문에 타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백호는 미국 애리조나 KT 스프링캠프에서 프로 입단 이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습니다.

KT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고 있는 메이저리거 오승환 옆에서 20개 정도의 공을 던졌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불펜 피칭이 끝난 직후 '투타 겸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구위는 좋지만, 상체 위주의 투구 동작 때문에 부상 위험이 있다고 평가하며 타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고교 시절과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한국의 오타니'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강백호의 '투타 겸업' 도전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최근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키움의 조상우와 박동원은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O는 상벌위를 열고 두 선수에 대해 지난해 5월 사건 발생 직후에 내린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해제하며 추가 출장 정지 제재 없이 80시간의 사회봉사 징계를 내렸습니다.

키움 구단도 추가 징계를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곧 두 선수의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KT 위즈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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