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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2박 3일 평양 협상 마치고 귀환

<앵커>

북한과 미국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이제 1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담의 밑그림을 그리고 합의문을 조율한 평양 실무협상이 오늘(8일)까지 사흘째 계속됐는데 약 1시간 반 전쯤에 미국 협상팀을 태운 군 수송기가 오산 공군기지로 돌아왔습니다. 비건 대표를 비롯한 협상팀은 일단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태운 미 공군 수송기가 오늘 저녁 6시 반쯤 오산 미 공군기지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3시 반, 오산 기지에서 이륙한 지 3시간만입니다.

비건 대표 일행은 헬기를 타고 서울 용산 미군 기지로 이동한 뒤 다시 승용차 편으로 종로에 있는 주한 미 대사관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백악관에 북·미 실무협상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회동은 내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와 북한 김혁철 실무협상 대표가 그제 오전부터 오늘 오후까지 내리 사흘 동안 마라톤협상을 한 만큼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 조합은 상당 부분 짜여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 차례 오산과 평양을 오간 미 공군 수송기 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이 필요한 사안들이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미가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면 비건 대표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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