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 대사 "서방 국가 화웨이 장비 쓰면 뒷감당해야" 경고

유럽연합 주재 미국 대사가 서방 국가를 향해 화웨이나 다른 중국 기업의 장비 사용을 허가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고든 손들랜드 유럽연합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 기업들이 고객을 조종하고 스파이 활동을 하는 한 이들과 사업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런 우려를 고려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중국의 기술을 받아들이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들랜드 대사는 또 서방 국가들이 중국 장비를 사용하면 미국은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하는 데 더 신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유럽 국가들이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도입할 때 중국이 아닌 핀란드와 다른 북유럽 국가 기업을 선택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