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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에 고래 30마리 풀자?…구청장의 '황당한 제안'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고래 사파리?'입니다.

수년간 조선업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다소 황당한 제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본인도 '황당한 상상력'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요, 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크'를 거대한 고래 사파리 장으로 만들자는 겁니다.

월드컵 경기장 몇 배 크기의 도크에서 고래 30마리 이상이 헤엄치게 해 관광 자원화를 하자는 말인데요, 이 내용이 알려지자 발상의 전환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비판의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상상은 자유지만 지자체장이 꺼낼 이야기는 아니라는 지적이 많았고, 생태적으로 고래를 가둬두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해당 조선소 측도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회사가 어려운 걸 뻔히 알면서 이런 글을 쓴 건 놀리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갇혀 있는 고래도 풀어주는 상황인데 놀라운 그 상상력 접어두시길." "차라리 남구청 사무실에 낚시터를 만드는 건 어떨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 :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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