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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 사흘째…美 협상단, 이르면 오늘 귀환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실무협상이 평양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를 비롯한 미국 실무협상단은 이르면 오늘(8일) 저녁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는 사흘째 평양에 체류하며 북한의 김혁철 대미 실무협상 대표와 북·미 정상회담 최대 의제인 북한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 조합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미 국무부 부대변인 : 이 협상은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한 두 정상의 합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에 대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협상이 통신이 여의치 않은 평양에서 벌어지고 있고 북한에서 관련 보도도 없어 실무협상의 구체적인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미측 협상단 일부가 미군 수송기 편으로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이를 두고 몇몇 의제가 합의됐다, 비건 대표의 서울 귀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측 실무협상단은 그제 평양으로 떠나면서 귀환 일정은 미정이지만 대략 2박 3일 정도가 될 거라고 우리 외교부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비건 일행이 오늘 저녁 돌아올 것으로 보고 우리 외교부도 비건 대표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회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국장도 오늘과 내일 서울에 머무는데 비건 대표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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