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입차 신규 등록 14% 감소…벤츠, 1위 수성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물량 부족 등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총 1만8천198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 전월 대비 11.0% 각각 줄어든 것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 협회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판매가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량 감소는 1, 2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부진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 왕좌에 오른 벤츠는 올해 첫 달에도 5천796대를 팔아 1위를 수성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22.8% 줄었습니다.

2위인 BMW는 전년 동기 대비 49.6%나 줄어든 2천72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 3위는 렉서스(1천533대)였고 도요타(1천47대), 포드(861대), 볼보(860대), 크라이슬러(812대), 아우디(700대), 혼다(669대), 미니(572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최다판매) 모델은 1천531대가 팔린 벤츠 E 300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렉서스 ES300h(1천196대), E 300 4매틱(989대), 아우디 A6 40 TFSI(700대), 벤츠 C 220 d(685대) 등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