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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김혁철, 의제 조율 주력"…비핵화 설계도 관심 집중

<앵커>

평양에서 진행 중인 북미 간 실무협상과 관련해 미 국무부가 정상회담 의제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티브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빠르면 오늘(8일) 귀환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 방북한 스티브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평양에서 카운터 파트인 김혁철 대미 실무협상 대표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미 국무부 부대변인 : 이 협상은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한 두 정상의 합의사항,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까지 북측과 영변 핵시설 폐기와 플러스알파, 제재 완화라는 북미 양측의 핵심 의제를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빠르면 오늘 저녁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후 본국에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내일쯤 우리 측과 일본 측에 협상 내용을 공유할 걸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아직 어떤 보도도 나오지 않는 가운데 비건 대표와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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