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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발동 걸린 최호성…PGA 투어 데뷔전 1오버파

뒤늦게 발동 걸린 최호성…PGA 투어 데뷔전 1오버파
'낚시 스윙'의 최호성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대회 데뷔전 첫날 1오버파를 기록했습니다.

최호성은 오늘(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를 엮어 1타를 줄였습니다.

세 코스 가운데 몬터레이 페닌술라CC에서 경기한 최호성은 1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에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는 독특한 피니시 동작의 '낚시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계를 사로잡은 최호성의 첫 PGA 투어 경기였습니다.

초청 선수로 나선 최호성은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널과 2인 1조가 돼 경기했습니다.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대회 전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아이돌급 인기를 누린 최호성은 긴장이 덜 풀린 탓인지 보기를 연발했습니다.

파4 4번 홀에서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첫 보기를 범했고, 이어 파4 5번 홀에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진 후 1타를 잃었습니다.

파3 7번 홀에서도 보기가 나와 전반 9개 홀에서만 3타를 잃었습니다.

최호성은 후반 첫 파5 10번 홀에서도 티샷이 좋지 않아 벌타를 받으며 1타를 잃은 후 파3 11번 홀에서야 첫 버디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어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최호성은 이븐파 스코어로까지 만드는 데는 실패했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라운드 만회를 위한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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