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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원 '러 스캔들' 조사에 "무제한적 대통령 괴롭히기"

트럼프, 하원 '러 스캔들' 조사에 "무제한적 대통령 괴롭히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 대해 "무제한적 대통령 괴롭히기 (Unlimited Presidential Harrassment)"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전날 민주당 소속인 애덤 시프 (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이 정보위 차원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입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외 금융 이해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광범위한 신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애덤 시프 하원의원이 러시아 공모 부분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럴 아무런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의 모든 재정적, 개인적 부분에 대해 들여다보겠다고 발표했다"며 "결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제한 없는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그들의 위원회들이 미쳐가고 있다"며 "공화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그는 곧이어 트윗을 다시 올려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대문자로 다시 쓴 뒤 "다시는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도록 해선 안 된다"고 거듭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하원을 '접수'한 민주당이 위원회별로 트럼프 행정부 및 대통령 개인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전방위적 조사에 나서며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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