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아시안컵 8강 탈락에도 FIFA랭킹 38위…15계단↑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지만 한국 남자 축구의 새해 첫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이 38위로 치솟았습니다.

한국은 FIFA가 7일 발표한 2019년 첫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지난해 12월의 53위보다 무려 15계단 뛰어올라 아이슬란드와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했습니다.

한국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져 탈락했지만 평가전보다는 가중치가 높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조별리그와 16강전까지 4연승을 거둔 것이 FIFA 랭킹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을 꺾은 뒤 결국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카타르는 무려 38위나 오른 55위에 랭크됐습니다.

1993년 이후 카타르의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아시안컵 준우승팀 일본도 23계단이나 뛰어올라 27위에 자리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22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고 우리나라는 42위의 호주를 제치고 이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00위에서 한 계단 오른 99위가 됐습니다.

전체 1위인 벨기에부터 공동 20위 폴란드·페루까지는 순위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