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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국외도피 혐의 몽고식품 대표 기소

부산지검 외사부는 대두 수입을 대행하는 해외 법인을 세운 뒤 대두 가격을 부풀려 빼돌린 혐의로 몽고식품 대표 김 모씨와 회사법인을 기소했습니다.

김 대표는 2012년부터 5년간 미국 현지에 간장 원료인 탈지 대두 수급을 대행해주는 M사를 세우고 몽고식품의 탈지 대두 수입을 맡긴 뒤 콩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년간 수수료 20여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가족을 직원으로 올린 뒤 허위로 임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6억원가량 조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몽고식품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김 대표 소유 광고 법인에 광고계약을 한 적이 없는데도 60억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했습니다.

검찰은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김 대표 소유 해외 아파트, 몽고식품 비상장주식을 추징보전하는 한편 미국 사법당국과 국제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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