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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비핵화 이행 매우 기대"…외곽 사격 나섰나

<앵커>

정상 회담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평양 실무협상 내용, 한국에 전달되나?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바로바로 전달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비건 입장에서는 일단 워싱턴에 보고를 하겠죠. 직속 상관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거의 직보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보고받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우리한테 중계를 해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전해 들을 수 있지만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린다고 봐야됩니다.]

Q. 폼페이오, 美 언론과 인터뷰…어떤 취지?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폼페이오 장관이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했던 약속, 즉 비핵화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건이 평양에 있고 비건의 보고를 실시간으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폼페이오가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생각을 해보면 협상을 지원하는 외곽사격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입으로 비핵화 약속을 했으니 다른 소리 말고 빨리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라고 워싱턴에서 외곽 지원 사격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 남·북·미·중 정상회담 가능한가?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에 미·중 정상회담도 할 거라고 밝히면서 북·미·중, 더 나아가 남·북·미·중 정상회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아직까지는 주로 언론들이 그리는 시나리오입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북·미 협상이 엄청나게 잘 돼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데 아직은 평양 상황이 어떤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 남·북·미·중 정상회담은 지금 시점에서는 앞서있는 시나리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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