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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연일 문 대통령 딸 이주 의혹 제기…민주당, 고소장 제출

곽상도, 연일 문 대통령 딸 이주 의혹 제기…민주당, 고소장 제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의 동남아 이주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7월 다혜 씨가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해달라며 오늘(7일) 공개질의했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9일 문 대통령은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제 딸도 한국에서 요가 강사를 합니다'라고 연설해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이미 대통령 외손자는 동남아로 출국했다"며 "시기적으로 5월 중순경에는 이삿집을 보내게 되고 이 무렵부터 대통령 겅호실에서도 해외 경호를 시작해 보고되는 것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다혜 씨는 문 대통령 연설 다음 날 남편으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을 매매계약하고 11일에는 아들이 다니던 학교에 해외 이주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대통령 연설 시점에 다혜 씨는 해외 이주 상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했습니다.

이해식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곽 의원은 공개질의 형식을 가장해 허위사실을 의도적으로 유포, 명백하게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충격적인 것은 곽 의원이 정치적 이득을 노리고 9살짜리 아동의 개인자료를 불법취득해 공개한 점"이라며 "사찰을 통한 아동의 인권유린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곽 의원이 생산한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에서 전파한 행위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조치를 할 방침"이라며 "단순 전달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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