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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술값 인하 추진…"보건·치안에 악영향" 반발도

미국 의회, 술값 인하 추진…"보건·치안에 악영향" 반발도
미국 의회가 술값 인하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맥주와 와인, 증류주 생산자에 대한 소비세를 깎아주는 한시법을 상시법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주류 소비세 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지난 2017년 말에 도입한 광범위한 감세책 가운데 하나로 도입 2년이 되는 올해 말 효력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주류 감세는 역사적으로 공화, 민주 양당의 지지를 받아왔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주류세가 보건, 치안 정책과 직결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복스는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에서 과도한 음주로 숨지는 사람이 연간 1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했습니다.

복스는 과음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기 폭력이나 자동차 사고 등보다 많다고 지적하며, 가정폭력과 성폭행을 비롯한 범죄, 알코올 중독과 같은 보건문제에도 과음이 중대한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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