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해는 3·1 운동 100주년…대구서 다채로운 행사 계획

<앵커>

올해는 3·1 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인데요, 대구에서도 3·8 만세운동 재현과 역사 기념 거리 조성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대구시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3·1 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1919년 대구 3·8 만세운동과 경북지역으로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던 대구 구 교남 YMCA회관입니다.

당시 3·8 만세운동 때 사용했던 태극기 모형과 일제 탄압으로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 열사들의 부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대구YMCA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구 경북의 3·1 독립운동의 역사를 느끼고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김영민/대구YMCA 사무총장 : 청소년들에게 3·1운동을 일으켰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후손들은 어떻게 사는지를 영상으로 만들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만들어서 청소년들이 보는 3·1운동의 의미를 찾겠습니다.]

1919년 당시 대구 도심에서 열렸던 대구 3·8 만세운동 재현 행사도 대규모로 열립니다.

달성공원과 청라언덕, 보현사 3곳에서 국채보상기념공원까지 학생들과 종교계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3·8만세운동을 재현합니다.

대구시는 또 대구 만세운동길을 따라 기념 거리를 조성하고 독립유공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30여 가지의 기념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3·1 독립운동의 애국정신과 애국지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진광식/대구시 자치행정국장 :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여 지역사랑 나라사랑 운동과 지역 공동체 통합과 화합의 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독립 만세운동에 대한 특징과 역사적 의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그리고 민간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발굴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