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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들끓는 기저귀 채우고 방치…미국서 아기 숨지게 한 어머니 유죄평결

구더기 들끓는 기저귀 채우고 방치…미국서 아기 숨지게 한 어머니 유죄평결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기저귀를 채우고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어머니에 대해 유죄평결이 내려졌습니다.

UPI통신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배심원단은 아기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어머니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습니다.

평결이 받아들여지면 이 어머니에게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도 두 달 전 같은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 부부의 4개월 된 아들은 집에 있는 유아용 그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기의 시신을 부검한 주 검시관은 아기가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영양실조와 탈수, 감염 등의 증상으로 숨졌다며 이는 '살인'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마약을 복용하며 방탕한 생활에 빠져 아이를 열악한 환경에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아기가 숨지기 2주 전부터 기저귀를 갈아 주지 않아 구더기가 아이의 피부와 옷에 들끓었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과 분노를 안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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