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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공항서 이민국 직원 따귀 때린 영국 여성, 6개월 실형 선고

발리 공항서 이민국 직원 따귀 때린 영국 여성, 6개월 실형 선고
▲ 2019년 2월 6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덴파사르 지방법원에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 A(43·여)씨가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발리에서 공항 이민국 직원의 뺨을 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영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 덴파사르 지방법원은 현지시간 6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영국인 43살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작년 7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불법체류로 발생한 벌금 4천800만 루피아, 약 540만 원을 납부하지 않으면 출국할 수 없다는 말을 듣자 이민국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같은 해 1월 19일 최장 30일간 체류 가능한 도착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했으나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5개월이 넘도록 발리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비자가 만료된 뒤에도 출국하지 않을 경우 하루당 30만 루피아, 약 2만 4천 원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A씨는 법정 출석을 계속 거부하다가 선고 공판 직전 강제로 연행됐습니다.

그는 부패한 검찰과 법원이 자신을 범죄자로 몰고 있으며 자신의 폭행 장면이 찍힌 스마트폰 영상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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