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에 대해 낙관론을 폈습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진로 변경, 경제적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며 관련 발언을 환기하며 '비핵화 시 밝은 미래 약속'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27∼28일 베트남 개최 방침을 발표해, 2차 핵 담판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대한 미 조야 일각의 회의론을 불식시키면서 북한의 실행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돌파구라는 관점에서 볼 때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는 세계를 위한 진짜 기회"라며 북미 실무협상을 위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언급해 "이달 말에 열리는 회담의 '기초 공사'를 하기 위해 팀이 평양 현장에 파견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