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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지' 베트남 다낭 현지 분위기는…"회담 기대"

<앵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외신들도 이번 정상 회담 장소는 하노이보다는 다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낭 현지를 한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상범 기자, (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유력한 베트남 다낭입니다.) 예상대로 베트남으로 결정됐는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그곳 다낭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우리처럼 음력설을 쇠는 베트남은 이번 주 내내 설 연휴 기간입니다.

이곳 다낭도 관공서는 물론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다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27과 28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두 정상이 두 번째 만남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의미가 있을 텐데요, 회담 이후 다낭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습니다.

[빈/다낭 주민 : 이번 달에 미국과 북한 간의 세기적인 회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낭 사람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 전체가 그런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곳 다낭은 유명 호텔이 많은 해변가 도시인데 정상회담할 만한 장소로 꼽히는 장소가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쪽으로 긴 해변을 따라 저 멀리 산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어두워서 잘 안 보이실 텐데요, 그 산등성이 너머로 회담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터컨티넨탈 리조트가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렸었죠.

진입로가 단 한 군데인 데다가 앞은 바다, 뒤는 산이라 보안에 아주 유리한 곳입니다.

지난해 1차 회담이 열렸던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과 입지가 아주 유사한데 벌써부터 외부인들의 출입이 강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북한 대사관이 있는 수도 하노이도 아직 완전히 후보군에서 배제됐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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