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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미국 중간선거에 외국세력의 실질적 영향·개입 없었다"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지난해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외국세력이 선거 시스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개입한 증거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매슈 휘터커 법무부 장관 대행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현지시간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공동성명에서 "2020년 선거(대선)를 온전히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부처는 지난해 11월 선거 종료 이후 약 3개월간 심층 조사한 결과를 보고서에 적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간선거 직전까지 온라인과 모바일 공간에서 선거와 관련해 활동하는 러시아 연계 세력이 있었지만 실제로 선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두 부처는 설명했습니다.

일례로 법무부는 중간선거 직전인 지난해 10월 러시아 국적 여성 엘레나 쿠시아노바를 정보전쟁의 음모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했으나, 쿠시아노바와 연계된 세력이 실제로 중간선거 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 페이스북이 중간선거일 직후 인스타그램 등에서 러시아의 악의적 댓글조직인 '트롤팜'과 연계된 블로그와 계정 여러 개를 적발해 신고했으나, 이 또한 선거에 직접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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