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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아프간 정파 회의 개최…탈레반 초대·정부 배제

러시아가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 정파 회담이 무장단체 탈레반이 참가하고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배제된 채 열렸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각 정파와 국외 인사들이 참여해 아프간 사태 해소를 모색하는 회의가 5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회의는 광범위한 아프간 세력이 참여해 평화적 사태 해결을 시작하는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에는 무장정파 탈레반,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부족 대표단, 국외 인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정부는 초대받지 않았습니다.

탈레반은 이날 회의에서 개헌을 요구하면서, '포괄적 이슬람 체제'로 통치를 다짐했습니다.

탈레반측 대표는 지난달 미국 정부와 협상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습니다.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철군 결정을 밝힌 후 러시아는 아프가니스탄 사태 중재자로서 역할에 적극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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