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같은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서울 삼성을 꺾고 최근 원정 9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SK는 오늘(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5 대 72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12월 15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원정 9차례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SK는 원정 경기 연패를 마감했습니다.
SK는 1쿼터에 혼자 10점을 넣은 헤인즈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습니다.
오늘 28점을 넣었더라면 외국인 선수 최초로 정규리그 1만 득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헤인즈는 27점을 기록했습니다.
헤인즈는 9일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1만 득점 달성에 재도전합니다.
1만 득점은 지금까지 서장훈, 김주성, 추승균(이상 은퇴) 등 세 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입니다.
9위 SK는 꼴찌 삼성과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삼성은 최근 6연패에 빠졌습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홈팀 오리온을 79대77로 물리치고 20승 21패, 오리온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