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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서다 반복…귀경 정체 구간, 역대 명절 중 '최장'

밤에도 막힐 듯

<앵커>

오늘(5일)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그동안 명절 가운데 막히는 구간이 가장 길었다는 기록도 나왔는데 지금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민우 기자, (네, 저는 서울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막히나요?

<기자>

네, 앞서 오후 3시쯤 절정에 달했던 귀경길 정체는 해가 지고 나서 조금은 나아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 적지 않습니다.

설 당일인 오늘 성묘객과 귀경차량, 나들이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정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까지 내내 이어졌습니다.

지금 승용차를 타고 서울로 출발하면 출발지를 기준으로 부산에서는 7시간 반, 대전에서는 4시간 20분, 광주에서는 7시간 10분, 강릉에서는 4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고향 가는 길은 연휴 내내 좀 여유로운 편이었는데 오늘 돌아오는 길이 다른 명절보다도 힘든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연휴가 설 전에 사흘을 쉬는 구조라 귀성 차량은 분산이 된 반면 설 뒤 휴일은 내일 하루밖에 없어 귀경 차량이 오늘 한꺼번에 몰렸다는 게 도로공사 설명입니다.

일정 구간에서 차량들이 평균 시속 40km 미만으로 달릴 때 이를 '정체'라고 표현하는데 도로공사는 오늘 전체 귀경길 정체 구간 길이가 최대 874km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체 구간이 서울-부산 간 거리의 2배가 넘었다는 뜻으로 지금까지 명절 가운데 가장 긴 귀경길 정체로 기록됐습니다.

도로공사는 다만 정체 구간이 가장 길었다는 것으로 정체 시간이 역대 최악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귀경 차량 행렬이 오늘과 내일로 집중된 데다가 성묘객들과 연휴 막바지 나들이객까지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가 오늘 밤을 넘겨 내일 새벽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원식,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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