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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트럼프 취임준비위 본격수사…자금내역 등 제출 요구

美 검찰, 트럼프 취임준비위 본격수사…자금내역 등 제출 요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준비위원회의 자금 유용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 검찰이 취임준비위에 자금 관련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ABC 방송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남부 연방 검찰이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준비한 '취임 준비위원회'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고액 기부자와 그에 대한 혜택, 기부금 사용 내역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취임준비위 대변인과 변호인 등은 검찰이 발부한 자료 제출 요구서를 수령해 이를 검토하고 있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요구하는 자료는 기부자, 행사 참석자, 이들에 대해 취임준비위가 제공한 모든 종류의 혜택, 지출 등에 관한 광범위한 문건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역대 최대 금액인 1억700만 달러, 약 1천912억원을 모금한 취임준비위는 지난해 4월 연방수사국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수사하던 중 취임준비위 자금 의혹과 관련된 녹취록을 확보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이 녹취록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의 자문 역할을 했던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는 취임준비위의 자금 집행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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