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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한미군방위비 원칙적 합의"…CNN "1년 10억 달러 가까운 규모"

美 "주한미군방위비 원칙적 합의"…CNN "1년 10억 달러 가까운 규모"
미국 국무부는 한미 양국이 올해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는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기 위해 한미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한미 양측의 공감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은 남아 있는 기술적 문제들을 가능한 한 빨리 조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이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SMA를 통해 주한미군 유지 비용에 기여하는 것을 포함,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상당한 재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지난 70년간 가까이 미국의 모범적인 동맹이자 파트너이자 우방"이라며 "미국은 상호 방위 조약에 따른 의무 준수를 포함해 미국의 동맹 한국을 변함없이 지키고 있다. 한국 및 한국 국민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부터 적용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이 금액은 '10억 달러 미만', 계약 기간은 '1년'으로 하는 내용으로 이번 주 안에 최종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새 SMA에 따라 한국은 분담금을 10억 달러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는 한국이 지난 5년간 부담해온 연간 약 8억 달러보다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1년 더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올해 하반기 같은 문제로 또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며, 트럼프 행정부는 또다시 추가 분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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