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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 "김정은 방러 미정"…'올봄 시베리아 방문설' 부인

러 크렘린 "김정은 방러 미정"…'올봄 시베리아 방문설' 부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봄 러시아 시베리아 도시를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크렘린 궁이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시베리아 도시 울란우데 방문설에 대해 논평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김 위원장의 방러에 관한 명확한 합의는 없다면서, "어떤 논평을 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 통신은 복수의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시베리아 부랴티야 자치공화국 수도 울란우데에서 올봄에 러-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울란우데는 이미 한 차례 러-북 정상회담 장소로 이용된 곳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이 같은 해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별도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가 열리는 오는 5월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안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방러는 이달 말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김 위원장의 방한,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주요 일정과 연계돼 있어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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