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트몬·허훈, 51점 합작…kt, KCC 3연패 빠뜨리고 완승

프로농구 부산 kt가 전주 KCC를 3연패에 빠뜨리며 완승을 챙겼습니다.

kt는 오늘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KCC를 92대 76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 2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대패하며 연승이 끊겼던 kt는 반등에 성공하며 시즌 22승 18패로 3위를 달렸습니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4.5경기 차입니다.

KCC는 5위를 지켰으나 3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추격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경기 초반은 KCC의 흐름이었습니다.

kt가 1쿼터 턴오버 7개를 쏟아내며 헤매는 사이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 속에 상승세를 탔습니다.

1쿼터 3분여를 남기고는 브라운과 유현준의 연속 2점 슛으로 24대 8까지 앞섰습니다.

그러나 kt는 1쿼터 절반 이상 휴식을 취한 마커스 랜드리가 2쿼터 돌아오면서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저스틴 덴트몬이 2쿼터 초반 돌파 득점과 3점 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25-32로 따라갔고, 4분 32초를 남기곤 양홍석의 2점 슛과 허훈의 자유투 2득점 이후 33대 33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엔 특유의 외곽 공격도 살아나며 kt가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3쿼터 시작 2분 55초 뒤 허훈, 3분 26초 뒤엔 덴트몬이 연속 3점포를 꽂으며 kt는 57대 47로 달아났습니다.

KCC는 4쿼터 패스와 슛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kt는 종료 6분 6초 전 랜드리의 3점 슛, 5분 19초 전엔 김현민 골 밑 득점으로 85대 65, 20점 차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습니다.

한국 무대 4번째 경기에 출전한 덴트몬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kt 합류 이후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허훈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24점을 올렸고, 랜드리는 18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해 함께 활약했습니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