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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보다 값졌던 심석희의 질주…팬들 향한 '장갑 메시지'

<앵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독일 월드컵 대회를 꿋꿋하게 잘 마무리했습니다. 팬들의 응원에 미소를 되찾은 심석희 선수는 힘찬 질주로 감동을 전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000m 준결승에서 3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한 심석희는 준결승에서 탈락한 선수들의 경기인 파이널 B에 출전했습니다.

우리 교민의 뜨거운 응원 속에 링크에 선 심석희는

[South Korea 심석희]

환한 미소를 지으며 출발선으로 향했고 '고마워'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갑을 끼고 출전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심석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파이널 B를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열린 혼성계주 결승에는 김건희, 김건우, 박지원과 함께 출전했는데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반칙으로 실격돼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남자 500m에서는 값진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동료 황대헌을 간발의 차로 꺾고 정상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14년 서이라 이후 처음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1,000m에서는 박지원이 우승을 차지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금메달 11개 가운데 5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습니다.

빙속 월드컵에서는 김준호가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어제(3일) 남자 500m 1차 레이스 깜짝 은메달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남자 단거리의 새 에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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